어느 날, 한 고양이가 좋아하는 창가에 앉아 책을 읽고 있었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그 모습을 보고 신기하게 쳐다보았다. "고양이가 책을 읽고 있어!" 한 여성은 소리쳤다. 고양이는 내용을 잊지 않으려 고개를 끄덕이며 열심히 읽었다. 지나가는 남자가 고양이에게 물었다. "그 책 내용이 어때?" 그러자 고양이는 책을 덮고, 눈을 바라보며 대답했다. "사람들이 내 관심사를 이해하길 바래. 그런데 왜 이렇게 맛있는 냄새가 나지?" 그 순간, 고양이는 책 대신 옆에 있는 생선 비린내가 나는 통을 보고는 덥석 물어버렸다. 결국 고양이는 책보다 맛있는 생선에 훨씬 더 관심이 많다는 반전의 진실을 깨달았다. 지금도 고양이는 그 날의 독서를 잊지 못한다. 다만, 다음부터는 요리책이라도 읽어야겠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