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점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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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점심 메뉴는 커리였다. 어느 날, 한 직원이 커리를 기다리면서 중얼거렸다. "이번엔 내 점심이 사라지지 않기를!" 그의 동료가 웃으며 말하길, "그럼 다음번에 내 점심이 도망가면 안 되겠네!" 그러자 그 직원이 성큼 다가가며 의기양양하게 답했다. "걱정 마! 나의 커리는 언제나 물속에서 수영하고 있어!" 순간, 사무실은 조용해졌고, 직원들은 서로를 바라보며 아연실색했다. 한 동료가 또렷이 물었다. "수영?! 너 커리 먹어?" 그러자 그 직원은 미소 지으며 대답했다. "아니, 커리가 내가 수영하던 곳에 뛰어들 거니까!" 사무실은 또다시 웃음바다로 변했고, 그날 이후 커리는 사라지지 않고 조용히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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