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남자가 짜장면 가게에 갔습니다. 그는 항상 같은 짜장면을 시키곤 했죠. 그래서 오늘도 그가 원하는 짜장면을 주문했습니다. 잠시 후, 주인이 짜장면을 가져다주며 말했습니다. “사장님이 새로 개발한 특별 소스가 들어갔습니다!” 남자는 호기심 어린 눈으로 짜장면을 바라보며 한 입 먹어봤습니다. “음... 맛있네!” 그리고 그는 계속해서 숟가락질을 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짜장면의 면이 입안에서 쭉 늘어나며 말하는 것 같았습니다. “이렇게 계속 먹으면 나도 너와 친구가 돼줄게!” 남자는 놀라서 숟가락을 내려놓고 말했습니다. “어휴, 면이 말하게 되다니! 이건 안 되겠어!” 실망한 짜장면이 대꾸했습니다. “아니야! 그냥 친구가 되는 건데, 같이 놀자!” 남자는 그 동안 항상 혼자 먹던 짜장면이 이렇게 말할 줄이야 하고 웃었죠. 결국 그는 면과 친구가 되어짠 것입니다. 친구가 된 그 날 이후로 남자는 짜장면을 한 입 먹을 때마다 “오늘은 어떤 이야기를 해줄 거야?”라고 물어보곤 했습니다. 근데 그 다음 주에는 만두가 “나도 친구가 되고 싶어!”라고 끼어들었고, 결국 가게에는 친구들이 넘쳐났죠. 남자는 이제 혼자 먹는 대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매일 새로운 이야기를 나누는 행복한 시간을 즐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가게의 주인은 그 남자를 자주 초대해, 손님들이 각자 좋아하는 음식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만들어갔습니다. 마지막으로, 남자는 음식이 친구가 되는 세상이란 유머가 얼마나 사랑스러울 수 있는지를 깨닫게 되었죠. “다음엔 떡볶이도 불러야겠다!” 하며 환하게 웃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