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마을에서 달리기 경기가 열렸다. 참가자들은 모두 신체 조건이 좋고 훈련을 많이 한 선수들로 이루어졌다. 이 경기를 지켜보던 노인은 옆에서 관 spectator들과 함께 경기를 지켜보며 중얼거렸다. "저 선수들은 다들 빠르니 경기 결과가 예상할 수 있겠군." 경기가 시작되자, 선수들은 폭풍처럼 달려 나갔다. 속력이 정말 대단했다. 그런데 경기가 한참 진행되던 중, 한 선수가 갑자기 멈추더니 하늘을 보고 소리쳤다. “오, 이건 꿈이 아닐까?” 다른 선수들이 그를 이상하게 쳐다봤다. "이 자식이 미쳤어?" 라며 비웃었다. 그리고는 다시 경쟁에 열중했다. 안타깝게도 그 선수는 너무 많은 생각에 빠져서 결국 재기 발랄하게 쓰러져 버렸다. 그러자 관중들 사이에서 소란이 일어났다. "저 선수는 도대체 뭘 하는 거야?" 결국 가장 빠른 선수가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그와 동시에, 멈췄던 선수는 다시 일어났고, 사람들은 그를 보며 또 한번 웃음을 터뜨렸다. 그때 노인이 조용히 말했다. "경기에서 가장 느린 두 마리 토끼가 이겼단다." 관중들은 깜짝 놀라며 웃음이 터졌고, 그 선수들도 순간의 부조화를 잊고 함께 웃었다. 결국, 반전은 달리기 경기의 순위를 뒤집은 것이 아니라, 정말 중요한 건 승리가 아니라 함께하는 즐거움이라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