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남자가 아파트 위층에서 나는 시끄러운 소음 때문에 너무 짜증이 나서 위층 이웃에게 올라갔다. 노크를 하고 문이 열리자, 한 할머니가 나타났다. 남자는 짜증을 이기지 못하고 말했다. "할머니, 이 시간에 도대체 뭐 하시는 거예요? 소음이 너무 심해요!" 할머니가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아, 죄송해요. 자식들이 다 늙어서 모이지도 않고, 이 나이에 심심해서 그냥 카니발 댄스를 연습하고 있었어요." 남자는 깜짝 놀라며 물었다. "그렇다면 왜 그렇게 시끄럽게 연습하시는 거죠?" 할머니가 당당하게 대답했다. "이제는 저를 걱정하는 사람도 없으니, 내 인생을 즐기려면 소리라도 크게 해야죠!" 남자는 할머니의 말에 한참 생각하다가, "알겠어요. 할머니, 한번 저도 가르쳐 주세요!" 그 후로 그들은 매주 금요일마다 카니발 댄스 파티를 열기로 했다. 층간소음은 사라졌고, 대신 아파트에서 열리는 신나는 파티와 함께 웃음소리가 가득 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