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농부가 그의 말을 훈련시키기로 마음먹었다. 그는 말을 위한 장애물 코스를 만들고, 차근차근 가르치기 시작했다. 하루가 지나고, 말은 모두의 기대를 뛰어넘는 능력을 보여주었다. 농부는 기뻐하며 마을 사람들에게 자랑하기로 했다. 다음 날, 마을 사람들은 모여들었고, 농부는 말에게 장애물을 뛰어넘게 하려고 했다. 말은 멋지게 장애물을 넘었고, 모든 사람들이 박수를 쳤다. 농부는 "이제 다음은 더 어려운 코스야!"라고 외쳤고, 말이 두 번째 장애물에 뛰어들자, 그만 발을 빼버렸다. 사람들이 놀라면서도 웃음을 참지 못했다. 농부는 기가 막힌 표정을 지으며 말에게 말했다. "더는 안 될 것 같아? 아니면 그냥 나한테 '다음엔 더 쉬운 코스 부탁해!'라고 말해줄 수 있니?" 그 순간, 말이 마치 이해했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더니, 농부의 귀에 다가와 속삭였다. "다음엔 나한테 훈련 시간이 아니라 '음식 시간'을 주셨으면 좋겠어요!" 모두가 크게 웃었습니다. 농부는 "역시 내 말은 훈련보다 먹는 걸 더 잘 아는 것 같아!"라며 자신이 기른 말의 유머를 인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