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마을에 세상에서 제일 빠른 거북이가 나타났습니다. 그 소문이 퍼지자 많은 동물들이 그의 속도를 시험해 보려고 했습니다. 첫 번째로 나타난 것은 토끼였습니다. “우리 경주해볼까?”라고 물었고, 거북이는 미소를 지으며 “좋아! 그런데 내가 좀 늦을 것 같아”라고 말했습니다. 경주가 시작되자, 토끼는 전속력으로 뛰어갔고, 거북이는 천천히 느릿느릿 걸었습니다. 토끼는 자신이 이길 거란 확신에 차서 중간에 잠깐 쉬기로 했습니다. 한참 후, 잠에서 깨보니 거북이가 마을에 도착해있었습니다! 토끼는 분노하며 “어떻게 네가 나보다 먼저 도착할 수 있어?”라고 물었습니다. 거북이는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난 너가 잠든 사이에 공항으로 가서 비행기 타고 왔어!” 모두 웃음이 터졌고, 토끼는 그제야 깨달았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빠른 거북이는 나를 속이는 참 잘하는 거북이였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