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 한 마리가 숲속에서 가장 빠른 동물로 유명한 토끼와 내기를 했다. "나와 경주하자! 내가 이기면 네가 내게 '최고의 달리기 선수'라고 해줘야 해!" 토끼는 웃으며 대답했다. "그래! 하지만 네가 이기면 뭐가 있어?" 거북이는 잠시 생각한 후에 말했다. "그럼 네가 나를 싫어하게 되겠지!" 경주가 시작되었다. 토끼는 순식간에 앞서 나갔고, 거북이는 느리게 출발했다. 토끼는 자신이 이긴다고 확신하여 길가의 나무 그늘 아래에서 낮잠을 자기로 했다. 하지만 잠에서 깬 토끼는 거북이가 결승선을 향해 가까이 가고 있는 걸 보았다! "아직 안 끝났어!" 하며 토끼는 급히 뛰쳐나갔다. 그 순간, 거북이는 결승선을 통과하며 즐겁게 말했다. "내가 이겼어!" 토끼가 도착한 후, 화가 난 그는 말했다. "네가 어떻게 나를 이겼지?!" 거북이가 웃으며 답했다. "단순히 내가 느리게 가는 대신 꿋꿋이 갔기 때문이야!" 토끼는 그 말을 듣고 어이없어하며 말했다. "그럴 줄 알았다면 내놓기 전에 조금만 빨리 갈 걸 그랬어!" 그러자 거북이는 천천히 웃으며 대답했다. "그런데 나도 괜찮았어. 그냥 내 원래 속도였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