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변호사 특히 그는 "지난해 중국인이 운영하는 철창 업소에서 7세 아동이 발견된 사례가 있었다"며 "여성의 나이에 따라 가격이 매겨지며 미성년자는 성인 여성보다 10배 비싸게 거래된다"고 말했다. 라오스의 낮은 물가를 이용해 성매매 목적의 '한 달 살이'를 하는 한국인 남성도 증가하고 있다. 이현숙 대표는 "라오스는 생활비가 저렴해 장기 체류가 쉽다"며 "이 때문에 성매매를 위해 라오스어를 미리 배우거나 흥정 요령을 공유하는 남성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수요가 많아지면서 현지 월세까지 오르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현지 수사와 처벌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한국 경찰은 라오스 내 수사권이 없어 직접 조사가 불가능하며, 피임기구 등 물증이 확보되지 않으면 입증도 어렵다. 이 대표는 "라오스에서 매는 범죄로 규정돼 있지만 현실적으로 처벌이 힘들다"고 밝혔다. 그는 "매를 단순한 선택이나 일상적인 일로 여기지 말아야 한다"며 "수요자 처벌을 강화하고 수요 차단 중심의 정책으로 바뀌어야 여성 인권 침해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