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마늘과 양파가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마늘이 말했다. "양파야, 너는 왜 그렇게 눈물을 많이 흘리니?" 양파는 대답했다. "그건 내 속이 너무 안타까워서야. 네가 맛있지만, 내가 눈물 흘리게 만들잖아!" 그러자 마늘이 뚱한 얼굴로 대답했다. "그건 네가 너무 구슬퍼서 그렇지. 난 너를 좋아해, 하지만 내가 너를 활용할 때마다 조금 미안해." 양파는 잠시 생각한 후 답했다. "그래, 하지만 네가 나를 써서 요리하는 걸 보면 그리 슬프진 않아. 우리 서로를 필요로 하잖아!" 마늘이 씩 웃으며 말했다. "그럼 이제부터는 우리 둘이 함께 요리해보는 건 어때?" 양파도 환하게 웃으며 대답했다. "좋아! 그렇게 하면 두 눈물로 아주 맛있는 요리가 나올 거야!" 결국 둘은 행복하게 요리를 시작했다. 그런 후 누군가 빵에 마늘과 양파를 얹어 먹었고, 반응은... "와, 이건 너무 맛있어! 그런데 왜 이렇게 눈물이 나지?" 두 친구는 서로를 보며 킥킥 웃었다. 결국, 두 가지 재료가 만나면 맛있는 요리도 나오고 웃음도 나오는 것! 원래 세상은 그렇게 가벼워야 한다는 사실에 다시 한번 마음이 따뜻해진 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