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마을에 특별한 개구리가 살고 있었어요. 이 개구리는 너무 큰 눈을 가지고 있어서 사람들은 그를 "눈에 띄는 개구리"라 부르고 있었죠. 이 개구리는 항상 자신의 큰 눈 덕분에 주변을 쉽게 볼 수 있다고 자랑하곤 했어요. 어느 날, 개구리는 다 같이 모여 놀던 친구들에게 말했어요. "난 이 크고 멋진 눈 덕분에 모든 것을 잘 볼 수 있어! 너희들이 함께 할 때, 난 항상 너희를 만날 수 있지!" 친구들은 그의 자랑에 신기해하며 고개를 끄덕였죠. 그러던 어느 날, 개구리는 커다란 연못가에서 친구들과 놀고 있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고, 개구리는 겁에 질려 연못에 뛰어들어 도망쳤어요. 그러자 친구들이 소리쳤어요. "이런, 개구리가 도망갔어!" 비가 그치고 개구리가 머리 위에 떠 있는 나뭇가지를 발견했어요. "이게 뭐지? 나뭇가지가 왜 이렇게 떠 있어?" 개구리는 불안했지만 나뭇가지를 잡으려고 다가갔어요. 그때, 나뭇가지가 흔들리더니 어떻게 된 일인지 그 시간 동안 커다란 물고기 한 마리가 튀어 오르고 개구리 배꼽을 탁! 하고 쳤어요. 개구리는 빙글 돌아서 떨어졌고, 깜짝 놀라면서 외쳤어요. "눈에 띄는 개구리는 낚시 못 한다!" 모두 친구들은 배꼽을 잡고 웃었고, 개구리는 그 모습을 보며 이렇게 생각했어요. "맞아, 엄청난 눈 덕분에 이제 나도 개구리 아닌 새로운 직업을 찾아봐야겠어!" 그리고 그는 다시는 자랑하지 않기로 마음먹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