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가 길을 잃었다. 그는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물어보려 했지만,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그러던 중 작은 강아지를 발견하고 다가갔다. 남자가 강아지에게 물었다. "이 길로 가면 시내에 나갈 수 있어?" 강아지는 꼬리를 흔들며 "멍!" 하고 대답했다. 남자는 강아지가 말을 이해하는 줄 알고 기뻐하며 다시 물었다. "그럼 저기 오른쪽으로 가면 좋은 카페가 있니?" 강아지는 또 "멍!" 하고 대답했다. 남자는 혼자서 생각하며 "진짜 똑똑한 강아지구나!"라며 감탄했다. 남자는 강아지를 따라 갔고, 드디어 카페를 발견했다. 기쁜 마음에 카페에 들어가자, 강아지가 바닥에 앉아서 주인의 발길을 기다리며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남자는 그제야 깨달았다. "아! 너는 내 길잡이가 아니라, 네 주인을 기다리는 중이었구나!" 그러자 강아지는 "멍!" 하며 마치 지금까지 기다렸던 것처럼 눈을 반짝였다. 결국, 남자는 강아지 덕분에 시내에 가게 되었지만, 주인 없는 강아지가 되었음을 알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