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고양이가 매일 아침 주인이 출근할 때마다 창문에 앉아 주인을 바라보며 하품을 한다. 하루는 주인이 출근하기 전 너무 졸려서 고양이에게 "아, 정말 피곤해. 오늘은 하루 종일 자고 싶어!"라고 말한다. 그때 고양이가 미소를 지으며 속으로 이렇게 생각한다. "좋아, 그럼 오늘 집에서 하루 종일 자고 있을게!" 주인이 출근한 뒤, 고양이는 집안의 모든 방에 돌아다니며 비밀스러운 새 그래픽 카드로 게임을 시작했다. 최고급 스피커에서 신나는 음악이 흘러나오고, 고양이는 24시간 게임을 펼치며 하루를 즐겼다. 그러다 다시 주인이 퇴근하고 돌아오자, 고양이는 다시 창문에 앉아 하품을 하며 "안녕, 주인! 오늘은 정말 나도 피곤하다고!"라며 무심한 척한다. 주인은 고양이가 얼마나 재밌는지 모르고 속았지만, 고양이는 비밀스럽게 "이제 나도 출근할 준비가 됐어!"라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