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남자가 자신의 고양이에게 말했다. "너는 너무 게으르구나! 하루 종일 자고만 있어!" 고양이는 여유롭게 눈을 감고 말했다. "나는 게으르지 않아, 단순히 하루의 중요한 업무를 보고 있는 거야." 남자는 이 말을 듣고 궁금해졌다. "업무라니? 뭔데?" 고양이가 대답했다. "일단, 매일 나를 주목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어. 그리고 창밖에 지나가는 새들을 관찰하며 '사냥 모드'를 유지해야 하지." 남자는 웃으며 말했다. "그래, 그럼 최소한 아침에 한 번은 나를 위해 일어나야지!" 고양이는 천천히 일어나서 남자를 쳐다보며 대답했다. "그건 내 중요한 업무가 아니야. 내 업무는 오늘도 하루 종일 당신을 놀리며 편안히 지내는 거니까!" 남자는 또 웃으며 고양이를 쓰다듬었다. "그럼, 당신의 업무는 정말 특별하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