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친구들이 모여서 서로의 별명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각자 특별한 이유로 붙여준 별명을 바꾸는 것이었죠. 첫 번째 친구가 "장작"이라는 별명을 가진 친구에게 "불꽃"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내 별명이 어떻게 불꽃이야? 내가 그냥 장작이지!" 라고 항의했죠. 두 번째 친구는 "거북이"라는 별명을 가진 친구에게 "날쌘돌이"라고 했습니다. "날쌘돌이야? 난 거북이야!"라며 반박했습니다. 그러자 세 번째 친구는 "가슴팍이"라는 별명을 가진 친구에게 "커프링크"라고 하며 웃음이 터졌습니다. 친구는 "내 별명이 커프링크라고? 내가 그렇게 멋있어?"라며 놀란 표정을 지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네 번째 친구가 "고양이"라는 별명을 가진 친구에게 "사자"라는 별명을 붙였습니다. 친구는 "나는 사자가 아니야, 그냥 고양이야!"라고 소리쳤죠. 결국, 모든 친구들이 서로의 별명을 붙일 때마다 반박과 웃음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모두들 자신의 별명이 너무 어색하게 느껴져서 결국 원래의 별명으로 다시 돌아갔습니다. 그래서 이 날, 별명을 바꾸기로 결정했던 친구들은 "우리가 바꾼 별명은 다 이렇게 어울리지 않더라."라며 한바탕 웃고 나서 다시 원래의 별명을 부르며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이 되어버렸답니다. 그날 이후로 그들 사이에서는 "별명은 바꾸는 것보다 지키는 게 더 재미있어!"라는 농담이 항상 따라다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