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을 꿈꾸는 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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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숲 속의 토끼가 "이번에는 꼭 늑대를 이겨야지!"라고 다짐했다. 매일 아침 달리기 연습을 하며 키가 더 자라면 더 빠르게 도망칠 수 있을 거라 믿었다. 그러던 어느 날, 토끼는 자신의 키가 유난히 커진 것을 깨닫고 석양 아래에서 다가오는 늑대를 덤덤하게 바라보았다.
"이제는 내가 너를 이길 수 있어!"라고 외친 토끼는 적당한 거리를 두고 늑대를 상대로 바로 달려들었다. 하지만 생각보다 늑대가 너무 약하고 겁이 많았던 것! 늑대는 겁에 질려서 바로 도망가기 시작했다.
토끼는 이를 보고 깜짝 놀라며 "야, 잠깐만! 내가 너한테까지 질 줄 알았는데!"라고 외쳤다. 그러자 늑대는 돌아보며 "헤헤, 나도 당신이 그렇게 빨리 달릴 줄 몰랐어요!"라고 답했다.
결국 둘은 맥주를 나누며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언젠가 이겨야겠다는 "이상한" 경쟁 대신,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더 즐겁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다.
그날 이후, 토끼와 늑대는 숲의 최고의 친구가 되었고, 매주 함께 경주를 하며 서로의 한계를 뛰어넘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끝내 서로를 이기고 지는 것보다 더 소중한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리고는 "어쨌든 우리가 서로를 이렇게 잘 이해하게 된 건, 대결의 반전 덕분이야!"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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