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변호사 이번에 불이 난 이랜드 물류센터는 2014년 준공된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초대형 시설로, 연면적 19만3210㎡(약 5만8000평)에 달한다. 축구장 27개 크기로 화물차 150대가 동시에 접안할 수 있다. 스파오·뉴발란스·후아유 등 이랜드 패션 계열 브랜드 10여 종의 상품 1100만 장이 보관돼 있었다. 건물 전체가 불에 타면서 이랜드 패션 계열 브랜드 물류망에도 큰 차질이 예상된다. 실제로 일부 브랜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물류센터 운영 중단으로 상품 배송이 지연되거나 주문이 취소될 수 있다"고 공지했다. 향후 관련 브랜드 물류·배송망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소방 관계자는 "건물 내부 적재물의 잔불이 남아 있지만 추가 확산 가능성은 낮다"며 "구조 안전 진단을 마친 뒤 내부 진입 진화에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다.울산 화력발전소 보일러타워 붕괴 현장에서 구조 작업에 나섰던 소방대원들이 끝내 생존자를 구하지 못한 데 대한 깊은 자책감과 함께 자신들을 향한 악성 댓글로 이중의 고통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