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당근 밭에서 사자와 토끼가 만났어요. 사자는 자부심이 강한 동물이라, 토끼에게 말했죠. "너, 이렇게 작은 몸집으로 나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나?" 그러자 토끼는 자신감 있게 대답했어요. "내가 빠르고 똑똑하니까 충분히 힘을 이길 수 있어!" 사자는 웃으며 답했죠. "그래, 이번 주 토요일에 경주해보자!" 토끼는 사자의 제안을 수락하고, 경주 준비에 들어갔어요. 그동안 사자는 매일 훈련하면서 우승할 생각에 신이 났죠. 토끼는 계획을 세웠어요. 경주 당일, 사자는 얼른 출발선에 서고, 토끼는 조금 늦게 나타났죠. "준비, 시작!" 사자가 큰 소리로 외쳤고, 사자는 빠른 속도로 출발했어요. 그런데 사자는 아침부터 우승할 생각으로 신나서 계속 달리다가 잠시 졸기까지 했죠. 그 사이에 토끼는 조용히 다른 길로 숲을 빠져나가 골인 지점으로 향했어요. 아무도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결국 토끼가 먼저 도착한 거예요! 사자는 깜짝 놀라 "아니, 도대체 어떻게 이럴 수가?" 하며 당황했죠. 토끼는 웃으며 말했어요. "너무 자만했구나! 결국 계획과 지혜가 승리한 거야!" 이때 사자는 머리를 긁으며 "다음엔 꼭 이길 거야!"라고 외쳤죠. 경주 끝나고 둘은 서로 약속했어요. 다음번에는 함께 훈련하기로. 그날 이후로 둘은 최고의 친구가 되었답니다! 결국, 싸우는 것보다 함께하는 것이 더 즐거운 법이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