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을에 두더지가 살았어요. 두더지는 항상 땅속에서 구멍을 파고 사는 평범한 두더지였죠. 어느 날, 친구인 여우가 찾아왔어요. "두더지야, 넌 왜 언제나 땅속에만 있어? 밖의 세상도 신나!" 여우가 말했어요. 두더지는 대답했어요. "내겐 땅속이 최고야! 안전하고 조용하잖아." 그러자 여우는 비웃으며 말했죠. "하지만 너는 아무것도 못 보고 있어!" 두더지는 잠시 고민하다가 말했다. "그래, 하지만 적어도 내 몸은 다치지 않아." 여우는 조금 어이없어하며 "좋아, 그럼 우리가 마을 축제에 가보자!" 하고 제안했어요. 두더지는 한숨을 쉬며 "알겠어, 하지만 너가 날 끌고 간다면 내가 다칠 일이 없을 거야!" 여우는 그 말에 다시 웃었죠. 축제 날, 여우는 두더지를 뒤에서 밀며 나갔어요. 두더지는 계속 두 발로 땅을 파기 시작했고, 결국 구멍을 파고 나왔는데… 전부 사람들이 북적대는 중간이었어요! 두더지는 당황하며 외쳤어요. "이건 내가 생각한 축제가 아니야!" 그러자 여우는 웃으며 말했어요. "네가 원한 땅속 축제야! 모두 네 친구들이야!" 결국 두더지는 그만 축제의 주인공이 되었고, 여우는 "너의 구멍은 왜 이렇게 깊어?"라고 질문했어요. 두더지가 답했죠. "넌 못 나가게 막아!" 두더지와 여우는 그렇게 서로의 방식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