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주말에 뭐 할 거냐고 물었다. “나는 그냥 집에서 쉬다가 영화나 보려고 해!”라고 대답했다. 친구가 의아해하며 말했다, “왜 영화관에 안 가?” 나는 여유 있게 웃으며 대답했다. “어차피 영화관 가면 영화도 보고, 팝콘도 먹겠지만… 집에서는 제일 중요한 것이 있거든!” 친구가 궁금해하며 물었다. “뭔데?” “내가 집에서 쉬는 동안 내 침대가 나를 위해서 신나게 놀 수 있잖아!” 친구는 웃으며 대답했다. “그럼 침대는 그렇게 잘 놀고 있단 거야?” “그렇지! 하지만 이제는 침대도 나와의 약속을 깨지 않기로 했어.” “왜?” “침대는 저녁때 무조건 나를 위해 넉넉하게 자리를 만들어 주기로 약속했거든!” 친구가 어이없어하며 말했다. “너 진짜 침대랑 서로 약속하고 사는구나!”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그럼! 나의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동반자니까!” “그게 바로 반전이구나. 결국 침대가 너의 삶을 주도하고 있네!” 나는 미소 지으며 말했다. “아주 재밌잖아? 그런데 이번 주말은 꼭 침대와 좋은 시간을 보낼 거야.” 친구는 웃으며 말했다. “너의 계획은 정말 신선하네. 침대와의 약속을 잘 지켜!” “고마워! 다음 주말에는 너도 침대 여행에 동참해봐!” “침대 여행? 그건 좀 무리인데!” 그렇게 우리는 각자의 주말 계획을 세우며 웃음꽃을 피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