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바보가 가게에 갔습니다. 그는 치킨을 사기로 마음먹고, 열심히 계산해 가격을 확인했습니다. 계산대에 서서 주인에게 말했어요. "이 치킨 한 마리에 얼마예요?" 주인은 가격을 말하고, 바보는 머리를 긁적이며 고민했습니다. "그럼, 나한테 두 마리 주세요." 주인은 치킨 두 마리의 가격을 다시 불러주었고 바보는 지갑에서 돈을 꺼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주변에서 친구가 소리쳤습니다. "야, 그 돈은 영수증을 받기 위해서 남겨둔 것 아니야?!" 바보는 잠시 생각하다가 대답했습니다. "그럼 내가 치킨을 두 마리 사고 영수증 한 장을 받는 거야? 그런데 영수증은 다음에 뭐 하는 건데?" 친구가 어이없어 하며 대답하자, 바보는 다시 생각했습니다. "아, 그러니까 이 치킨을 먹고 영수증을 봐야겠다! 영수증에서 뭐가 나오나 확인하고!" 그렇게 바보는 치킨을 사서 기쁘게 집으로 가며 영수증을 기대했습니다. 끝내 집에 도착한 그는 치킨을 먹고 영수증을 펼쳤습니다. 그때 그 영수증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치킨은 맛있었습니다. 하지만 영수증을 버리지 마세요, 다음번 구매에 할인이 있답니다!" 바보는 미소 지으며 생각했습니다. "다음번엔 영수증을 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