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가 여자친구와의 관계에 고민이 많아 연애 상담을 받으러 갔습니다. 상담사에게 말했습니다. "제 여자친구가 제가 하는 모든 것에 항상 반대해요. 제가 프라이드 치킨을 먹으러 가자고 하면 샐러드 먹자고 하고, 제가 영화를 보자고 하면 책을 읽자고 해요. 도대체 어떡하죠?" 상담사는 조용히 듣더니 말했습니다. "음, 그럴 때는 그냥 그녀가 원하는 대로 따라가세요. 그러면 문제는 해결될 거예요." 남자는 그 조언을 듣고 여자친구 말에 따라 사는 일상으로 돌아갔습니다. 며칠 후, 그는 다시 상담사를 찾아갔습니다. "상담사님, 조언대로 했더니 정말 대로 살게 되더군요. 그런데 이제는 제가 원하는 것이 하나도 없어요!" 상담사는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습니다. "아하, 그러니까 그녀의 반대하는 게 당신의 방식이었다는 거군요. 이제 그 반대를 역이용해 보세요!" 남자는 고민하던 끝에 하루는 "오늘 그냥 맥주 마시자"라고 슬쩍 말해보았습니다. 그러자 여자친구는 "아니, 차라리 와인 마시자!"고 답하더군요. 남자는 찬란한 미소로 마음속 외쳤습니다. '성공이다!' 이 남자는 여친과의 대화가 완벽한 게임이 되었고, 오히려 그녀의 반기를 타고 나만의 자유를 찾았습니다. 서로의 반대 속에서 진정한 행복을 발견한 그들은 결혼하게 되었고, 친구들은 "이 커플은 심지어 반대하는 것조차 잘 맞는구나!"라며 웃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