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고양이 한 마리가 꿈을 꿉니다. 꿈속에서 그는 거대한 쥐 왕국의 왕이 되었어요. 왕이 된 고양이는 쥐들에게 “내가 너희를 해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쥐들은 감격해서 고양이를 환영하고, 매일 성대한 만찬을 마련해 주었죠. 고양이는 맛있는 음식과 귀여운 쥐 친구들과의 행복한 시간을 보내며 너무나도 행복했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꿈에서 깨고 나니 그는 여전히 자신의 집에서 무심하게 이불 위에 누워 있었어요. 고양이는 한숨을 쉬며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나의 쥐 왕국에서의 삶은 정말 멋졌어.” 그러면서 다시 잠에 들었죠. 다음 날, 주인이 그의 밥을 주려고 방에 들어오자 고양이는 금방 생각이 바뀌었어요. “이리 와, 쥐들아! 이렇게 맛있는 음식이 생겼어!” 주인은 놀라서 물었습니다. “고양이야, 쥐를 부르고 뭐 할 건데?” 고양이는 웃으며 대답했죠. “가슴 아프게 배고픈 나를 위해서는 실컷 밥을 먹어야 해! 그래야 다시 쥐 왕국 꿈을 꿀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