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고양이와 개가 마주쳤습니다. 고양이가 개에게 말했죠. “너 왜 이렇게 항상 행복해? 넌 주인한테서 밥도 얻어먹고 산책도 다니고…” 개는 씩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그건 간단해! 난 주인이 나를 사랑해주니까!” 고양이가 고개를 끄덕이며 한 마디 했습니다. “그렇구나. 난 주인이 나를 사랑하는지 모르겠어.” 개가 궁금해서 물었습니다. “왜?” 고양이는 솔직하게 답했죠. “음... 난 주인이 나에게 사랑한다고 하지만, 나는 매일 그가 사는 방에 다시 돌아가는 걸 보잖아. 사랑이란 건 언제나 서로를 찾는 것이니까!" 개는 순간 생각에 잠겼습니다. "그럼 넌 주인 없이도 잘 지내는 거구나?" 고양이가 눈을 반짝이며 대답했습니다. “정확해! 마지막으로 주인을 위해서 내가 적어둔 수업 목표는… '주인은 절대 나를 잃지 않을 것이다!'” 개는 고개를 끄덕이며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그런데 결국 네가 주인을 잃지 않으려면 대체 뭘 할 건데?” 고양이는 느긋하게 대답했습니다. “글쎄… 아마 다음 생에 개로 태어날 거야. 그러면 걱정 없이 사랑 받을 수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