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남자가 퇴근 후 저녁을 준비하기 위해 집에 들어갔다. 그는 냉장고를 열고, 맛있는 스테이크를 꺼내왔다. 그러나 다음 순간, 그의 아내가 언뜻 나타나더니 말했다. “여보, 오늘은 내가 요리할게!” 남자는 잠시 당황했지만, 아내의 요리를 기대하며 기쁜 마음으로 소파에 앉았다. 그가 소파에 앉아 TV를 보고 있는데, 아내가 주방에서 고함치는 소리가 들렸다. “어머! 스테이크가 타버렸어!” 남자는 즉시 벌떡 일어나 소파에서 뛰어나갔다. 그런데 주방에 도착한 남자는 진짜 충격에 빠졌다. 아내는 스테이크를 타지 않게 하려고 기름을 부으며, 그 기름이 불길에 휩싸여 타오르고 있었다! 남자는 급히 불을 끄기 위해 물을 쏟았다. 그리하여 불이 꺼지고, 아내는 황급히 남자를 쳐다보며 한마디 했다. “어머, 저녁이 사라졌네?” 남자는 웃음을 참지 못하며 답했다. “저녁이 사라진 건 아니라, 당신이 해준 요리는 대박이야!” 이처럼 저녁은 사라졌지만, 두 사람은 웃음으로 그날 저녁을 마무리했다. 결국 저녁은 없어졌지만, 부부의 유머는 더 깊어진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