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니의 스포츠중계 기나긴 병원 간병을 책임지고 있는 내게 큰 위안이 되고 있는 것이 국제 스포츠 대회 중계 관람입니다. 지난 6월 말 ~ 7월 초순, 윔블던 테니스 대회를 시작으로 8월 말~9월 초순, US Open 테니스대회 그리고 지난 주말까지는 국내에서 개최된 스포츠클라이밍 세계선수권대회와 코리아 오픈 배드민턴 대회가 간병 생활에 큰 힘이 되었습니다. 특히 배드민턴 대회의 경우는 지역을 옮겨가며 오픈 대회가 자주 개최되어 무료한 병원생활의 활력소가 되어 주었습니다. ​​여느 다른 TV 프로그램과 비교하여 스포츠 중계방송 시청을 왜 이리 스포츠중계 좋아하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선수들은 단순히 경기하는 사람이 아니라, 현재의 그들이 되기까지의 노력, 투지,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의 성공 등 병상에 계신 노모를 돌보는 제게 어려운 난관을 극복하고자 하는 동기부여가 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매 경기 상대와 마주 섰을 때 그 떨림, 긴장, 승부에 대한 스트레스 등을 관리하는 그들을 볼 때마다 저는 경이롭기까지 합니다. 그런 이유로 모든 경쟁에 나선 선수들을 응원하고 어떤 다른 분야에 있는 사람들에 비해서 훨씬 높게 평가하고 존경합니다. ​지난 주말에는 국내에서 개최된 스포츠중계 두 개의 대회를 흥미롭게 관람했습니다. ​2025 IFSC 서울 스포츠클라이밍 &amp파라 클라이밍 세계선수권대회​그 첫 번째는 2025 IFSC 서울 스포츠클라이밍 &amp파라 클라이밍 세계선수권대회입니다. 특히 이 대회는 5년 전인 2020년 국제연맹 총회에서 본 대회의 유치를 위한 Bid File을 제출한 당사자로써 대회 중계를 지켜보면서 남다른 감회를 느꼈습니다. 스피드, 리드 및 볼더링 남·여, 총 6개의 종목에서 대한민국은 남자 리드 금메달과 볼더링 동메달(이도현), 여자 리드 동메달(서채현)을 차지했습니다. ​​여자 스피드 정지민 선수입니다. 우리나라 남·여를 통틀어 스피드 최고의 성적을 내고 있는 스포츠중계 지민 선수인데 아쉽게 4위로 메달을 놓쳤습니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정지민 선수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리드 종목 동메달을 획득한 서채현선수입니다. 슬로베니아의 철인 얀야 간브렛의 후광에 가려 조금 주춤해졌지만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는 서채현선수입니다. 아쉽게도 볼더링에서는 결승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너무나 멋진 청년으로 탈바꿈하면서 최고의 기량을 선보인 이도현 선수입니다. 리드 종목 금메달, 볼더링 종목 동메달을 차지하며 세계선수권대회 개최국의 위상을 높이 세워준 장본인입니다. ​이들 선수들 모두 고등학생 때부터 지켜보고 국제 대회 참가 및 훈련을 지원했던 사람으로서 뜨거운 응원을 스포츠중계 보내며 대회를 지켜봤습니다. 몇 개의 손가락으로 중력을 거스르며 벽에 매달리는 이들 클라이머는 자기만의 루트를 개척하는데 또한 지혜가 필요합니다. 모든 것을 겸비하는 이들 선수들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2025 코리아 오픈 배드민턴​배드민턴 대회는 여러 대회가 계속해서 개최되어 간병 생활의 무료함을 달래주었습니다. 대부분은 유튜브 녹화 중계로 시청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관심이 줄어들지는 않더군요. 여자단식 세계 랭킹 1위의 자랑스러운 안세영 선수와 역시 남자복식 세계 랭킹 1위인 김원호-서승재 선수의 대회는 너무도 흥미롭습니다. ​모든 대회를 이길 것만 같은 안세영 선수, 아쉽게도 스포츠중계 코리아오픈에서는 세계 랭킹 4위인 일본의 야마구치에게 패배해서 준우승에 머물렀습니다. 더 이상 오를 곳이 없는 세계 랭킹 1위의 정신적 부담이란 과연 어떤 것일까요?​​제가 요즘 가장 빠져 있는 남자 복식의 김원호-서승재 선수입니다. 이들의 게임을 지켜보면 라켓과 셔틀콕이 마치 자석으로 연결되어 있는 듯 신들린 플레이에 매료될 수밖에 없습니다. 올해만 벌써 시즌 8승째라고 하네요. ​위에도 썼듯이 스포츠 선수들이 가장 위대하고 모든 분야 중에서 가장 뛰어난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그들은 탁월한 재능과 기술을 겸비한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스포츠중계 타고난 신체 능력, 반사 신경, 지구력 같은 기본적 자질이 남들과 다르게 뛰어납니다. 하지만 단순한 재능만으로는 세계 최고가 될 수 없고, 이를 갈고닦는 집요한 훈련이 뒷받침돼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끝없는 노력과 자기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철저한 자기 관리(식단, 체력 유지, 멘탈 컨트롤)로 수년, 수십 년 동안 정상의 자리를 지켜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정신적으로 강인해야 합니다. 가장 부러운 부분입니다. 큰 무대에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내는 건 체력보다 멘탈이 좌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압박감, 비난, 실패를 이겨내고 다시 도전하는 스포츠중계 정신력은 위대함의 핵심입니다. 그래서 그들의 존재는 나를 포함한 수많은 사람들에게 도전 정신과 희망을 불어넣습니다.지금 내가 스포츠 중계에 열광하는 이유 또한 여기에 있는 것 같습니다. ​​​​#스포츠 #스포츠선수 #스포츠클라이밍세계선수권대회 #스포츠클라이밍 #이도현 #정지민 #서채현 #배드민턴코리아오픈 #안세영 #김원호_서승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