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숲속에 곰과 토끼가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곰이 토끼에게 물었습니다. "넌 왜 항상 이렇게 기쁘니? 나처럼 큰 몸을 가지면 행복할 텐데." 토끼가 대답했습니다. "나는 작지만 자유롭게 뛰어다니고, 제일 맛있는 당근도 찾아 먹을 수 있어. 그런데 너는 너무 크니까 나무에 올라가기도 힘들고, 땅에 앉아있기만 하지?" 곰은 잠시 생각하다가 말했습니다. "그래, 나무에 오르는 건 힘들지만, 난 누구에게도 쫓기지 않아." 그러자 토끼가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맞아, 그건 네가 자고 있을 때 내가 어딘가로 도망을 가버릴 수 있어." 곰은 놀라며 "도망을 가? 나도 그만큼 빠르겠지!" 토끼는 여유롭게 대답했습니다. "곰아, 그건 지난번에 우리가 경주를 했던 때에 이미 증명된 사실이야!" 곰은 생각해보니 정말 그렇습니다. 결국 두 친구는 서로의 장단점을 이야기하며 웃음을 나누었고, 서로를 존중하며 더욱 가까워졌답니다. 반전은 바로, 곰이 큰 덩치와 힘을 가지면서도, 사실 토끼의 기민함과 빠른 발을 부러워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두 친구는 각자의 삶에서 가진 장점을 발견하고 서로에게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