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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보 같은 나무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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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나대유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6회   작성일Date 25-09-13 15:30

    본문

    어느 날, 한 농부가 나무를 심었다. 나무가 자라길 바라는 농부는 매일 매일 물을 주고 비료를 주었다. 그러던 어느 날, 나무가 갑자기 말을 시작했다. "이제 그만 좀 집중해줘요! 저도 좀 자랑하고 싶거든!" 농부는 깜짝 놀라서 물었다. "뭐가 자랑할 게 있니?" 나무는 뿌리 깊게 숨을 들이쉬고 말했지. "나는 이렇게까지 자라는데 10년이나 걸렸어! 너는 몇 년이나 걸렸어?" 농부는 당황하며 대답했다. "나는 태어났을 때부터 내가 자랄 거란 걸 알고 있었지!" 그러자 나무가 웃으며 말했다. "그렇구나! 그럼 너는 그 자생적인 능력 덕분에 그 자리에 심어두는 바보가 됐구나!" 농부는 그런 나무의 대답에 웃음이 나오며, "그렇다면 너는 나이가 많고 대단한 나무인데, 그런 말을 하는 것도 바보 같애!" 두 친구는 서로의 반전을 알게 된 그 날, 나무는 더욱 씩씩하게 자라나고 농부는 하루하루 나무와 더 친해지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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