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고양이와 개가 비밀 회의를 열었다. 고양이는 주위를 살피며 말했다. "우리의 목표는 인간들을 더 이상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간식을 얻는 거야!" 개는 놀란 얼굴로 대답했다. "그럼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해?" 고양이는 미소를 지으며 답했다. "간단해! 내가 귀여운 표정을 만들어서 인간들이 나를 쓰다듬게 만들면, 그때 너가 뛰어들어서 간식을 요구하는 거야." 개는 신나서 말했다. "좋아! 근데 한 가지 걱정이 있어." 고양이는 고개를 기울이며 물었다. "뭔데?" 개는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너가 너무 귀여워서 내가 간식을 요구하는 순간, 오히려 간식을 너한테 줄 거 같아!" 고양이는 크게 웃으며 응수했다. "걱정하지 마! 그럼 내가 간식을 먼저 맡고, 너에게 나눠줄게!" 개는 흐뭇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날 이후로 두 친구는 서로 의기투합해 간식을 더 많이 얻기 위해 한 팀이 되었다. 그러나 어느 날, 고양이가 과자 하나를 숨기려다가 우연히 수염에 묻은 부스러기 때문에 인간에게 들키고 말았다. 인간은 고양이를 쳐다보며 말했다. "네가 뭘 먹었어? 간식은 어디 갔어?" 고양이는 가장 귀여운 눈으로 대답했다. "사실 이건 마법의 간식이에요! 누르기만 하면 더 커진답니다!" 인간은 놀라서 고양이를 쓰다듬고 말았다. "그럼 나도 누르고 싶어!" 그렇다! 고양이와 개의 비밀 작전은 실패했지만, 결국 간식은 인간의 손에 들어갔고, 두 친구는 그날 이후로 더욱 더 많은 사랑을 받으며 살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