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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양과 달의 갈등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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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나대유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1회   작성일Date 25-08-12 23:00

    본문

    태양과 달이 서로의 존재를 불편해하며 다투고 있었습니다. 태양은 자신의 밝음 덕분에 낮에 모든 것을 잔뜩 밝히며, 사람들이 자신을 더 사랑한다고 믿었죠. 반면, 달은 통통한 구름 사이로 나타나 사람들에게 조용한 밤의 아름다움을 선사하며 자신이 더 특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느 날 태양은 달에게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하루 종일 나처럼 빛나보라!”라고 외쳤죠. 달은 자신이 변신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하며, 이를 수용했습니다. 그래서 눈부신 태양처럼 빛나기 위해 커다란 거울을 가져왔습니다. 그렇게 태양은 거울로 하늘을 비추며 달처럼 바늘구멍 가득한 구름 속으로 숨었습니다. 그렇지만 하늘에 거울을 비추자 모든 낮의 생명들이 환호성을 질렀죠. “태양이 사라졌어!” 이렇게 둘의 계획은 엉뚱하게 만천하에 드러났습니다. 그 순간, 달은 거짓말로 가득 찬 태양이 거울을 들고 낮을 빼앗았다는 것을 깨달았고, 참다 못한 사람들은 달에게 질문했습니다. “사랑하는 달님, 당신이 태양의 빛을 가져간 건가요?” 달은 그저 조용히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아니요, 제가 태양을 빼앗은 게 아니라, 그가 너무 멋져서 자기도 모르고 자신의 빛에 반한 것일 뿐이에요!” 결국 태양과 달은 서로를 이해하게 되었고,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며 더이상 다투지 않기로 했습니다. 가끔은 함께 밤하늘에 함께 나타나며, 사람들에게 특별한 광경을 선사하는 사이로 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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