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다온테마
로그인 회원가입
  • 후원참여
  • CMBS(가톨릭성모방송국) 후원 신청 방법
  • 후원참여

    CMBS(가톨릭성모방송국) 후원 신청 방법

    60e2de9a717891ff2205f5b32e40fb3c_1606291599_9113.png
     

    해초는 시칠리아에서 배운 훈련을 떠올렸다. ‘항상 침착하고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다음카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31회   작성일Date 25-10-21 12:34

    본문

    성폭행전문변호사 말을 삼가라.’ 예측할 수 없는 폭력 앞에서 최대한 신중해야 한다는 거였다. “저도 석방 이후 이틀까지 손목에 묶인 자국이 남았을 만큼 거칠게 다뤄졌거든요. 그래도 소리 지르는 걸 참았어요. 여기에 저항감으로 왔다는 걸 눈빛으로 표현하되 최대한 표정은 없애고 묻는 말에만 대답했고요.” 음식은 거부했다. “이스라엘이 주는 음식은 먹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물은 선택지가 없었다. 마실 물을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화장실에 변기랑 세면대가 있어서 세면대에서 물을 조금씩 마셨어요. 군인들은 저희를 조롱하듯이 눈앞에서 물을 마셨고요. 화장실 휴지도 계속 요구해야 겨우 받을 수 있었어요. ” 이스라엘군은 처음엔 잘 들어주는 듯한 제스처도 취했다. 그게 기만과 조롱이었다는 건 금방 알게 됐다. “군인들이 계속해서 거짓말을 한다는 걸 얼마 안 가 깨달았어요. ‘변호사를 만날 수 있다’고 했는데 알고보니 변호사를 못 만난다든가, ‘약을 달라’고 하니 ‘오케이’하고서 소식이 없다든가 하는 식이었죠. 저는 생리통이니까 참을 수 있었지만 당뇨 때문에 지속적으로 약을 먹어야 하는 동료도 있었거든요. 그분은 끝까지 약을 못 받았어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