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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식 관련 방언의 스펙트럼은 이 정도에서 그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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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승혜김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27회   작성일Date 26-04-23 23:29

    본문

    개인회생신청 경상도에서는 오이를 '외'라고 부른다. 표준어에도 '외'라는 단어가 존재하지만 실생활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아, 경상도 시장에서 "외 얼마요?"라고 묻는 말을 처음 들으면 무엇을 사려는 건지 바로 파악하기 어렵다. 고추는 '고치'라 불리는 경우가 많고, 배추는 '배차'라는 발음으로 통한다. "고치 한 근만 주소"나 "배차 한 포기 주이소" 같은 말은 경상도 재래시장에서 지금도 흔히 들을 수 있는 표현이다. 부침개 역시 지역마다 이름이 다르다. 표준어로는 부침개 혹은 전(煎)이라 부르지만, 경상도와 전라도에서는 '지짐이' 또는 '지짐'이라는 표현이 훨씬 익숙하다. "지짐이 부친다"는 표현에서 알 수 있듯, 기름에 지져낸다는 동작을 그대로 이름에 담은 방식이다. 같은 음식을 두고 서울 사람은 부침개, 전라도 사람은 지짐이라 말하는 상황이 실생활에서 종종 소통의 엇박자를 만들어낸다. 겨울철 길거리 간식인 붕어빵도 마찬가지다. 전국 어디서나 붕어빵이라는 이름으로 통하는 것 같지만, 지역에 따라 '잉어빵', '국화빵', '풀빵'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경우가 있다. 틀이 붕어 모양이냐, 잉어 모양이냐, 국화 모양이냐에 따라 이름이 달라지는 것이지만, 같은 틀을 보고도 지역마다 다른 이름을 붙여온 것이 현실이다. 이처럼 눈앞에 놓인 같은 사물을 두고도 지역에 따라 전혀 다른 단어가 쓰인다는 점이 한국 방언의 특징이다. 국물 요리에서도 방언의 흔적이 뚜렷하다. 경상도 일부 지역에서는 된장을 풀어 끓인 국을 '토장국'이라 부른다. 토장(土醬)은 된장을 가리키는 옛말로, 표준어 교육이 확산되기 전까지는 이 표현이 더 일반적으로 쓰였다. 지금은 연령대가 높은 어르신들 사이에서 주로 남아 있는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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