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남자가 고양이를 입양하게 되었다. 그의 친구는 그에게 고양이를 기르는 것에 대해서 경고하며 말했다. "고양이는 자기중심적이고, 당신을 절대 사랑하지 않을 거야!" 남자는 웃으며 대답했다. "그거 잘못된 말이야. 나는 고양이를 사랑해!" 며칠이 지나고, 그는 고양이가 자신의 발 밑에서 우아하게 걸어다니는 모습을 보며 감탄했다. 하지만 고양이는 항상 그를 무시하고, 벨벳 쿠션 위에서 자고 있었다. 그는 그 고양이가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마음이 아팠다. 그날 밤, 그는 잠을 자려고 침대에 눕자, 고양이가 침대 위로 올라와 그의 가슴 위에 눕더니 눈을 감고 편안하게 자는 것이었다. 남자는 기분이 좋아져서 속으로 '드디어 나를 사랑하게 됐구나!'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다음 날 아침, 남자가 일어났을 때, 고양이는 그의 머리 위에서 느긋하게 앉아 있었다. 남자는 어리둥절하며, "넌 항상 내 위에서 자고 있네?"라고 물었다. 그러자 고양이가 대답했다. "사람들만큼 이상한 존재가 어딨어? 내가 당신 위에서 자는 건 당신이 날 위해 만든 침대인 거니까!" 남자는 그제서야 깨달았다. 고양이는 절대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것이었다. 그는 고양이의 슬픈 현실을 인정하며 웃었다. 그리고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사실, 나는 고양이의 침대가 되어버린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