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리 고양이가 있었습니다. 이 고양이는 항상 책상 위에서 책을 읽곤 했습니다. 친구들이 그 모습을 보고는 항상 놀리죠. "이 고양이는 왜 책을 읽는 거야? 자기가 나중에 의사가 되겠다고?" 하고요. 고양이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고양이가 오랫동안 읽던 책을 덮더니 창문으로 달려갔습니다. 친구들이 궁금해서 따라갔죠. 밖을 보니 고양이가 정원에 있는 쥐를 보며 박수치고 있었습니다! "졸린 전공도 중간고사 때 정말 절실하게 털어줄 거야!" 고양이가 이렇게 말하는 것 같았어요. 그러다 친구들이 해맑게 외쳤습니다. "그래도 너보다 나은 나쁜 의사는 없어!" 고양이는 그제야 웃으며 대답했답니다. "내가 다를 게 뭐야? 나도 동물병원 다니는 중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