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농부가 숲속에서 특별한 나무를 발견했다. 이 나무는 다른 나무들과 달리 말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농부는 매일 나무와 대화를 나누며 시간을 보냈다. "너는 무엇을 생각하고 있니?" 농부가 물었다. 나무는 대답했다. "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 세상 밖에서 수천 가지 경험을 하고 싶어." 농부는 나무의 소망을 들으며 매일 그를 방문했고, 나무는 점점 더 많은 이야기를 쌓아갔다. 그러던 중 어떤 죄수가 숲에 들어왔다. 그는 나무에게 다가가서 말했다. "앗! 이 나무는 말을 할 수 있군! 나도 대화를 나눌 수 있을까?" 나무는 대답했다. "물론이지! 하지만 나는 당신이 도중에 도망가지 않을까 걱정이야." 그 순간, 죄수가 나무에게 속삭였다. "걱정 마, 나도 오랫동안 여기에 머물러 있을게." 그러자 나무가 깜짝 놀라며 말했다. "정말? 그러면 나는 당신에게 나무의 비밀을 알려줄게!" 농부가 호기심에 찬 목소리로 물었다. "무슨 비밀인가요?" 나무가 답했다. "사실 나도 사람처럼 탈출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봤어! 하지만 지금 당장 내가 나무에서 뛰어내리면 누가 나를 물줄까?" 농부는 나무의 말을 듣고 웃으며 대답했다. "그럼 네가 탈출하는 대신 나에게 좀 쉬라고 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