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주인이 강아지에게 새로운 목걸이를 만들어 주기로 했다. "오늘 멋진 외출을 하자, 준비됐지?" 강아지는 신나게 짖으며 꼬리를 흔들었다. 주인은 색색의 리본과 장식으로 멋지게 목걸이를 만들었다. 드디어 외출 시간! 강아지는 주인 앞에서 겉멋을 내며 아우라를 발산했다. 주변 사람들은 그 강아지를 보며 "와, 저 강아지는 진짜 멋지다!"라고 감탄했다. 강아지는 더 자랑스럽게 걷기 시작했다. 그러다 순간, 평소처럼 눈앞의 나무에 가고 싶어서 뛰어올랐다. 그런데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강아지는 전통적인 방법으로 나무에 올라가는 대신, 새처럼 날아갔다! 놀란 주인은 “무슨 일이야?” 하며 눈을 크게 떴다. 결국 강아지는 나무 위에서 자신이 강아지라는 걸 잊고 나무의 정점에서 뽐내듯 짖었다. 하지만 몇 초 뒤, 균형을 잃고 떨어졌다! 돌아온 강아지는 목걸이와 리본이 엉켜서 일그러진 모습이었다. 주인은 한숨을 내쉬며, "아무리 멋져도, 하늘을 날 수는 없잖아!"라고 중얼거렸다. 강아지는 그저 주인의 손을 물어주며 애교를 부렸고, 주인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 결국 강아지와 주인은 다시 나무 아래에서 평범한 산책을 하게 되었다. 세상에서 가장 멋진 목걸이도, 부서진 후에는 소용이 없다는 사실을 둘 다 깨닫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