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극은 상처 들여다보는 가장 날카로운 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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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변호사 아픔과 상처를 좀 더 날카로운 렌즈로 들여다보기 위해 비극이라는 장르는 더 필요하다."
연극 '안트로폴리스' 1부 '프롤로그/디오니소스'를 무대에 올린 윤한솔 연출가의 말이다. 국립극단은 올해부터 내년에 걸쳐 독일 극작가 롤란트 쉼멜페니히의 '안트로폴리스' 5부작을 국내 초연으로 선보인다. 작품명은 독일어로 인간의 시대를 뜻하는 안트로포챈(Anthropozän)과 도시를 의미하는 폴리스(Polis)가 결합된 말이다. 고대 그리스 신화 속 테베 왕가의 비극을 통해 문명사회에서 공동체를 이룬 인간 본성을 탐구한다.
올해는 1부 '프롤로그/디오니소스'를 26일까지 명동예술극장에서 선보이고, 같은 장소에서 2부 '라이오스'를 11월 6~22일 공연한다. 이후 '오이디푸스' '이오카스테' '안티고네/에필로그'가 내년에 관객과 만난다.
16일 명동예술극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윤 연출가는 그리스 비극이 5부작 대작으로 무대에 오르는 데 대해 "전쟁이 매일 생중계되는 양상을 볼 때 비극이라는 장르가 유효한가에 대한 질문이 품게 됐다"며 "많은 공연이 비극을 포기하는 가운데서도, 섣부른 구원과 용서로 덮지 않아도 되는 이야기를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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