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고양이가 자신의 친구인 개에게 말했어요. "너는 왜 항상 내 옆에서 나를 쳐다보니?" 개가 대답했어요. "그건 내가 당신을 사랑해서 그래!" 고양이가 콧방귀를 뀌며 말했어요. "사랑은 개한테는 미련한 거야! 걷기만 해도 개의 사랑을 받는다니!" 개가 혼란스러운 눈으로 고양이를 바라보았어요. "그럼 너는 나를 미워하는 거야?" 고양이가 뱉었어요. "아니, 나는 너를 좋아해. 하지만 좋아하는 건 아닌 것 같아!" 개가 이상한 표정을 지으며 대답했어요. "그럼 나와 친구는 되는 거야, 말해보라구!" 고양이가 자신있게 말했어요. "물론이지, 단 네가 내 곁에서 매일 밥을 줘야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