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다온테마
로그인 회원가입
  • 후원참여
  • CMBS(가톨릭성모방송국) 후원 신청 방법
  • 후원참여

    CMBS(가톨릭성모방송국) 후원 신청 방법

    60e2de9a717891ff2205f5b32e40fb3c_1606291599_9113.png
     

    고양이의 반란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나대유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7회   작성일Date 25-12-25 00:00

    본문

    재택근무를 시작한 나는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있었고, 밥도 제대로 챙기지 못했다. 내 옆에는 언제부터인가 고양이 주인공이 된 '몽이'가 있었다. 어느 날, 나는 화장실에 가려고 일어났고, 그 순간 몽이가 키보드 위로 점프했다. 나는 '어서 가!'라고 소리쳤지만, 몽이는 인형처럼 앉아 있었다. 그때 눈앞이 번쩍였다. 컴퓨터 화면이 몽이의 사진으로 가득 채워지고 댓글들이 달렸다. "인류의 소중한 나날, 몽이와의 재택근무!"라는 제목 아래 '몽이는 인간의 스트레스를 없애는 최고의 친구!'라는 찬사가 이어졌다. 결국 나는 내 자리를 다시 찾으려 했지만 몽이가 상황을 반전시켰다. 그는 키보드 위에서 졸리게 눈을 감더니, 내 손으로 마우스를 휘둘렀고, 화면에는 '몽이의 불만'이라는 블로그가 생성됐다. 결과적으로 내 업무는 몽이가 맡게 됐다. 이후 사람들은 '몽이 메이킹'이라는 새로운 직업군이 생겼고, 나는 그저 뒤에서 할 일을 찾아야 했다. 몽이는 이제 나보다 더 유명한 인플루언서가 되었고, 나는 그를 위해 스케줄을 조정해야 하는 존재가 되었다. 결국, 고양이 뒤에서 일하는 인간이 된 나는 매일 몽이에게 스폿라이트를 비춰주며 그 반란의 즐거운 웃음을 나누고 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