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고양이가 집안에서 신기한 물건을 발견했다. 바로 오래된 고양이 장난감이었다. 고양이는 그것을 발견하자마자 신나게 물고 놀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주인이 다가와서 말했다. "너 그 장난감을 얼마나 오랫동안 찾았니?" 고양이는 잠시 멈춰서 생각에 잠겼다. 그때 주인은 이어서 "그걸 발견해주니 참 고맙네?"라고 말했고, 고양이는 대답했다. "고맙긴 뭐가 고마워! 내가 평생 그것만 쫓아다녔어!" 주인이 고양이의 반응에 웃으며 "결국 찾았으니까 잘 놀아줘!"라고 얘기했더니, 고양이는 짜증 섞인 목소리로 대답했다. "마치 사람처럼 '잘했어!' 하고 칭찬해줄 줄 알았는데, 나도 이제 늙었구나." 고양이는 장난감에 한 번 더 튕겨주며 몸을 쭉 펴고, 주인은 그 모습을 보며 "고양이야, 그건 나도 나이 먹었다는 뜻이야!" 떠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