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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체불명의 배송물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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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나대유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5회   작성일Date 25-12-05 04:00

    본문

    어느 날 한 남자가 인터넷에서 멋진 시계 하나를 주문했다. 기다리며 기대에 부풀어 있었던 그는 드디어 택배가 도착하는 날을 맞았다. 배송 기사에게서 parcel을 받고 기쁜 마음으로 상자를 열었다. 하지만 그 안에는 고양이 밥통이 있었다. "이게 뭐야?" 남자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상자를 다시 확인했지만, 주소는 명확하게 그의 것이다. 이상한 조합에 그는 헷갈렸다. 몇 시간 동안 결국 잘못 배달된 물건이 아닌가 싶기도 했지만, 그는 이미 고양이를 키우고 있던터라 결국 밥통을 사용하기로 결심했다. 그러던 어느 날, 그의 고양이가 갑자기 자리를 비웠다. 남자는 하늘에서 내려온 상품처럼 보이는 고양이 밥통에 의존하며 밥을 주기로 했다. 그런데 이 고양이 밥통은 만능이었다. 버튼 하나로 원하는 양의 밥이 자동으로 나왔다! 대체 어떻게 된 걸까? 그날 밤, 배달 기사도 그 시계가 필요해 신촌의 한 카페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오늘은 찬스를 잡아야겠어!"라고 다짐하며. 어떤 이유에서인지 남자의 집으로 잘못 배달된 이 밥통은 정체불명의 전자기기였다. 결국 다음 날 남자는 배달 기사를 다시 만나게 되었다. "시계는 어디 가고 밥통은 왔어?" 라고 하며 차를 마셨는데, 두 사람은 결국 고양이와 남자의 잘못된 깜짝 택배의 주인과 소비자로서 서로를 알아가게 됐다. 그 이후로 그들은 친구가 되고, 매주 고양이와 함께하는 '배달 미래 타임'으로 시간을 보내게 되었던 것이다. 결국 남자는 시계를 잃어버린 대신 특별한 친구를 얻은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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