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집 안에서 고양이가 주인에게 불만을 털어놓았다. "너무 심심해! 나에게 원주율을 비롯한 중요한 수학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하면서, 나는 그냥 의자 위에서 나른하게 자고 있잖아!" 주인은 놀라서 대답했다. "그래, 하지만 너는 수학 좀 배우면 재미있는 실험도 해볼 수 있어." 고양이는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실험? 내가 설령 수학을 배운다 하더라도, 내 실험은 항상 '밥이 떨어지는가'로 끝나." 그러자 주인은 웃으며 말했다. "그렇다면, 수학을 배우면 그러려니 하고 천천히 기다릴 수 있을 거야!" 고양이는 착잡한 표정으로 오히려 입을 다물었다. "좋아, 그렇다면 수학 대신 '펫 푸드 관리법'을 배우는 건 어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