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고양이와 개가 대화를 나누게 되었다. 고양이는 자신이 얼마나 우아하고 매력적인지 자랑하기 시작했다. "나는 자유롭고, 항상 높은 곳에서 세상을 내려다본다. 감정의 기복도 없이 언제나 절제된 태도를 유지하지." 고양이가 자랑하자 개는 그저 고개를 끄덕이며 듣고 있었다. 그때 고양이가 물었다. "너는 왜 그렇게 나를 존경하는 거야?" 개는 힘차게 대답했다. "나는 너의 매력을 잘 알고 있어! 하지만 나는 더 중요한 점이 있어. 나는 주인과 산책을 하면서 신선한 공기를 마실 수 있거든!" 고양이는 잠시 고민한 후, "그건 좋네! 하지만 우리 집에서 나는 편안하게 잠을 잘 수 있어." 개는 반짝이는 눈으로 말하며, "하지만 나는 주인이 나에게 '착해!'라고 할 때마다 간식이 나온단 말이야!" 고양이는 반박할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네가 간식을 받아먹는 그 모습이 너무 웃겨! 누가 개가 '착해!'라는 말 듣는 걸 보고 감동하겠어?" 개는 웃음을 터트리며 대답했다. "어쩌면 그게 웃음의 원천일지도 몰라. 나는 내 방식대로 행복하고, 너는 니 방식대로 우아하니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는 거 아닐까?" 고양이는 한숨을 쉬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우리가 다르다는 점이 재미있는 거지." 그렇게 두 친구는 서로 다른 매력을 인정하며 함께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