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농구 선수가 요가 수업에 참석했다. 강사가 "자, 이제 각자 나무 자세로 서볼까요?"라고 말했다. 농구 선수는 자신있게 나무 자세를 취했지만, 그렇지 않은 다른 수강생들이 넘어지는 모습을 보며 의아해 했다. 강사가 "이제 눈을 감아보세요!"라고 하자 모든 수강생들이 눈을 감았다. 농구 선수가 눈을 감자마자, 균형을 잃고 뒤로 넘어졌다. 그때 강사가 "농구에서는 드리블이지만, 요가에서는 균형이 중요하답니다!"라고 말하자 다른 수강생들이 웃음을 터뜨렸다. 농구 선수는 "그럼 다음엔 드리블로 참여해야겠군!"하며 다시 눈을 감았다. 그리고 집에 돌아가서는 "오늘 요가 배웠더니 농구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라고 농담을 했다. 하지만 다음 날 연습이 끝나고 난 뒤, 팀원들은 농구공을 드리블하다가 넘어지는 선수의 모습을 보고 또다시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했다. 농구에도 균형이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된 농구 선수는 이후로 매일 새로운 자세를 연습하며 정정당당하게 농구장에 나갔다. 그리고 항상 "요가 스승님을 위해 오늘도 나무 자세!"라고 외치며 농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