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대를 다니는 친구가 있었다. 그의 꿈은 유명한 화가가 되는 것이었다. 하루는 거울을 들여다보며 스스로에게 말했다. "넌 꼭 성공할 거야. 언젠가는 내 그림이 갤러리에 걸릴 거야!" 며칠 후, 친구는 드디어 자신이 그린 그림을 갤러리에 전시하기로 했다. 전시 당일, 그는 긴장한 마음으로 갤러리에 도착했다. 하지만 거울 속의 자신과 달리, 사람들이 그의 그림을 보고 지나칠 뿐이었다. 실망한 그는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게 외쳤다. "왜 아무도 내 그림을 보지 않는 거야?" 그때 거울 속의 자신이 답했다. "내 그림이 아니라 네 그림이니까. 나도 관람할 수 없잖아!" 친구는 순간 웃음을 참지 못하고 자리를 피했다. 하지만 누구도 그가 왜 웃는지 몰랐다. 결국 친구는 거울이 없어도 변함없는 자신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그 후로 그는 매일 거울 앞에서 화려한 그림들이 아닌 자신의 꿈을 그리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