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소금이 많은 도시에서 고양이 한 마리가 짜증이 나서 집을 나갔습니다. 저녁 해가 지고 돌아온 고양이는 주인에게 다가가며 말했습니다. "나와 함께 나가려고 했잖아요! 왜 나를 두고 혼자 나갔어요?" 주인은 당황하며 대답했습니다. "내가 왜 너랑 나가? 네가 나가는 걸 안 본다고! 언제 나갔어?" 고양이가 대답했습니다. "아, 그건.. 나도 모르겠어. 하지만 주인은 항상 나가고 싶어했잖아요." 그러자 주인은 웃으며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다음에는 나가고 싶지 않다고 미리 말해줘야지!" 고양이는 고민에 빠졌습니다. "그럼 다음 번에는 나가고 싶다고 해볼까?" 그렇게 두 친구는 서로의 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결국 고양이는 계속 집안에서 잘 놀고, 주인은 더욱 웃음이 많아졌답니다. 고양이의 음모가 이렇게 끝남없이 이어질 줄 누가 알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