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고양이 한 마리가 자신의 주인을 보며 생각했습니다. "내가 이 집의 진정한 주인이라는 사실을 이제는 알려줘야겠어." 그래서 고양이는 주인이 출근한 후 비밀 계획을 세우기로 결심했습니다. 먼저, 집안 곳곳에 고양이 전용 펀칭 기계와 간식 분배기를 설치했습니다. 그리고 주인이 퇴근했을 때, 준비한 작은 장치를 작동시키며 펀칭 기계를 가동했습니다. 주인이 집에 돌아왔을 때, 고양이는 자신이 세운 장치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자랑스럽게 보여주기 시작했습니다. "봐! 이제 내가 너희를 위해 모든 걸 해줄 수 있어!" 그런데 주인이 이렇게 반응하더라구요. "그래? 너 혼자서 사료 브랜드도 바꾸고, 나한테 목욕 시켜줄 수 있어?" 고양이는 잠시 멈칫하다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음… 그건 좀 어려운 것 같아…" 결국 고양이는 자신이 주인이라는 사실은 못 이루고, 주인이 고양이를 계속 돌봐주기로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그 순간, 고양이는 다시 한 번 주인의 무관심을 생각했습니다. "난 원래 주인인데, 이걸 찰떡같이 알아차리지 못하네!" 결국 두 자리는 그대로 유지되었지만, 고양이는 여전히 최대한 귀여움을 과시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잃지 않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