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잃어버린 양말을 찾기 위한 탐정이 되기로 결심한 주인공이 있었다. 그의 집에는 항상 한 쌍의 양말에서 한 짝이 사라져버리곤 했다. 그래서 그는 양말 도둑을 찾기 위해 집 안 구석구석을 살펴보기 시작했다. 먼저 세탁실에서 양말을 한 짝씩 쌓아놓고, 왜 한 쪽만 사라지는지를 고민했다. 그때 그의 강아지가 양말 한 짝을 물고 등장했다. ‘아하! 너구나, 양말 도둑!’ 주인공은 강아지에게 양말을 빼앗으려 했으나 강아지는 필사적으로 양말을 지켰다. 그래서 그는 강아지와 대화하기로 결심했다. ‘너, 도대체 왜 양말만 물어가는 거야?’ 강아지는 눈을 빛내며 대답했다. ‘나는 세탁기와 함께 사라지는 양말의 원주율을 구하는 비밀 연구 중이야!’ 주인공은 '양말의 원주율이라니 무슨 소리야?' 궁금해졌다. 강아지는 비밀 노트를 꺼내며 설명했다. ‘1은 사라지고, 2는 세탁기에서 도움을 받는 구조야. 그래서 난 양말의 양을 늘리고 있지!’ 결국 주인공은 양말의 비밀보다 강아지의 엉뚱한 발상이 더 재미있어서 그의 연구에 함께 참여하기로 했다. 그로부터 매주 양말과 원주율에 대한 강의를 받고, 전체 가족이 양말이 없어지는 대신 새로운 양말을 만들어내는 프로젝트에 돌입하게 되었다. 주인공은 이제 더 이상 실종된 양말을 찾는 대신, 강아지와 함께 양말 만드는 기계 발명가가 되었다. 양말의 비밀은 언제나 예상치 못한 곳에 숨어 있는 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