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집에서 가장 사랑받는 고양이 '미미'가 갑자기 말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주인인 수진이는 처음엔 믿기지 않았지만, 미미가 "이제 나는 왕이야!"라고 외치는 걸 듣고 매우 놀라워했다. 수진이는 미미에게 물었다. "왕님, 하고 싶은 건 뭐예요?" 미미는 자신이 좋아하는 간식을 가리키며 대답했다. "나는 왕이니까, 냉장고의 모든 생선을 내게 내놓아라!" 수진이는 계약서를 작성하고 미미에게 서명하라고 했다. 그 순간, 미미는 "왕이 서명할 필요 없어! 나의 명령을 따르라!"라며 고양이의 위엄을 세웠다. 그 후 수진이는 미미의 명령에 따라 매일 생선을 준비했다. 하지만 일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미미가 생선을 다 먹고 나니, 오히려 수진이 불평을 하기 시작했다. "나도 이젠 왕이 되고 싶어!" 미미는 웃으며 "좋아, 반란을 일으켜 보자!"라고 대답했다. 결국 수진이는 미미에게 반란의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우리가 함께 살림을 차려서 주인과 고양이 사이의 민주주의를 만들어 보자!" 미미는 흥미가 생겨 동의하며 말했다. "좋아! 하지만 내가 선거에서 이길 거야!" 그렇게 둘은 새로운 친구가 되어 자신들만의 왕국을 만들기로 했다. 수진이는 깔깔대며 말했다. "미미, 너가 왕이면 난 왕비네!" 미미는 교활한 미소를 지으며 "그럼 나의 왕비님, 오늘 저녁 메뉴는 생선으로 정했어요!"라고 답했다. 결국, 두 친구는 서로의 역할을 즐기며 새로운 일상을 시작했다. 누가 주인이고 누가 고양이인지 모를 정도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