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하루의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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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은 정말 바빴다. 알람이 울리자마자 일어나서 식사도 안 하고 급하게 출근 준비를 했다. 회사에 가기 위해 서둘러 나가면서 "오늘은 꼭 정시에 도착해야 해!"라고 다짐했다. 그런데 엘리베이터가 고장 나서 10층까지 계단을 뛰어 올라갔다. 땀으로 범벅이 되어서 사무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모두가 나를 보고 한숨을 쉬고 있었다. 나는 기운차게 "안녕하세요! 오늘도 힘내보자고요!"라고 외쳤다. 그런데 동료가 내게 다가오더니 "지각해서 사장님이 다녀가셨어. 대신 너의 자리를 너프 카드로 지켰다고!"라고 말했다. 순간 머릿속이 하얘졌다. "내가 그렇게나 바쁘게 달려온 이유가 이게 뭐야?"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제서야 나도 불현듯 웃음이 나왔다. '결국 오늘의 주인공은 내가 아닌 카드!'라며 다시 한 번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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